한강에서 피어나는 미래 도시, 헤더윅의 시선으로 본 서울!!

한강에서 피어나는 미래 도시, 헤더윅의 시선으로 본 서울!!

서울은 지금, 도시와 자연,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이 있습니다. 그는 오는 9월 열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한국을 찾았고, 서울 한강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재정의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강, 서울이 가진 가장 위대한 자산

헤더윅은 한강을 "런던 템스강보다 세 배나 넓고, 도시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강이 도시의 뒷문이었다면, 이제는 시민의 앞마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변공간 활용이 아닌,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철학입니다.



덮개공원, 미래 도시를 잇는 발상의 전환

서울시는 현재 한강변에 덮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로 위를 덮어 공원화하는 아이디어로, 시민이 한강과 더욱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시도입니다. 헤더윅은 이 계획에 대해 "장기적으로 매우 좋은 목표"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서울도 충분히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노들섬 ‘소리풍경’, 서울의 감성을 담다

헤더윅이 설계한 **노들섬의 '소리풍경(Soundscape)'**은 서울의 음악성과 감성을 녹여낸 프로젝트입니다. 그는 "서울은 세계적으로 음악이 강한 도시지만, 그 문화가 물리적 공간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노들섬을 통해 서울의 소리를 시각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들섬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도시문화의 상징적 장소가 될 것입니다.

사람이 머무는 도시, 서울의 미래상

헤더윅은 초고층 빌딩의 성공 조건은 ‘지상 접점부’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건물 자체의 높이보다, 사람이 걷고 머무는 공간이 얼마나 따뜻하고 흥미로운지가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예술가와 협업하여 건물 하단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이는 도시가 예술과 일상, 자연과 기술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의 장이 될 수 있다는 비전입니다.



서울은 지금, 도시의 본질을 되묻고, 미래를 상상하는 변화의 출발점에 있습니다. 한강이라는 보물 위에 펼쳐질 사람 중심의 도시, 그 이야기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함께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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